[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먼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SMR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MR은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개선된 동시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신재생 발전의 단점인 자연 조건 제약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상품이다.
회사는 SMR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 에너지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총 700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최초로 획득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과 뉴스케일파워는 우선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SMR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공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인력을 파견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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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그린수소 인프라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중동과 호주 지역에서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설 전문 설계 업체인 자회사 ‘웨소’의 역량을 활용해 액화수소 저장 시설과 재기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듈러 기술력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현지 대규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라트비아의 모듈러 전문 회사인 포르타프로와 업무 협력을 맺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