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한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가 28일 오전 부산항에 들어왔다.
니미츠함을 포함한 이지스구축함 ‘웨인 E 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 등으로 구성된 제11항공모함강습단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975년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1번함으로 취역한 니미츠함은 길이 332.8m, 폭 76.8m, 승조원 6000여명 규모다.
또 원자로 2기를 동력원으로 쓰기 때문에 이론상 20년 간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최대 출력은 26만마력이며, 증기터빈 4기를 구동한다. 최고 속도는 32노트(시속 59㎞)다.
항모강습단은 오는 4월2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승조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군수품을 적재할 예정이다.
더불어 항모강습단 장병들은 유엔기념공원 참배, JSA 방문, 한국 해군 장병과의 친선 및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다.
아울러 니미츠함은 오는 4월1일 시민 등 1200여명을 초청해 항모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