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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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업으로서의 공무원 인기가 저하된 가운데 공무원 2명 중 1명이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실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3600명 중 45.2%가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직 의사가 있다는 공무원은 2017년 28.0%, 2018년 28.1%, 2019년 30.1%, 2020년 31.1%, 2021년 33.5%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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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보수, 업무 난이도는 높아지고 사회적 지위는 낮아졌다는 인식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나는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문항에 중앙·광역공무원은 42.8%, 기초 공무원은 37.3%만 ‘그렇다’고 했다.
특히 ‘공무원은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문항에는 중앙·광역공무원의 17%, 기초 공무원의 14.4%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와 관련 왕영민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초청연구위원은 발제문에서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방안을 고민함과 동시에, 보상체계 현실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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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