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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⅓이닝 3볼넷’ 이의리 다독인 김종국 감독 “다음엔 더 잘할 것”

입력 | 2023-03-15 13:18:00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표팀 이의리가 7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3.10 뉴스1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아쉬운 결과를 낸 ‘애제자’ 이의리(21)를 감쌌다.

김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 시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의리에 대해 “WBC를 통해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이의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구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일전에서 패색이 짙어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3개나 내주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일전 등판을 끝으로 이의리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WBC를 마감했다.

김 감독은 “이의리가 힘으로 승부하는 것보다 제구가 안정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또 선발투수기 때문에 불펜으로 나가는 것도 어색했을 것이다. 다음에 대표팀에 뽑힌다면 더 잘할 것”이라고 다독였다.

한편 지난 14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이의리는 16일부터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시범 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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