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인스타그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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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해당 카페 업체 측이 김새론의 근무 이력 자체가 없다고 밝히면서 거짓 인증 의혹이 인 것이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새론의 사진에 노출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김새론은 매장에서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지난 11일 스포츠조선에 밝혔다.
사진이 찍힌 곳은 경기도의 한 매장으로, 김새론의 친구 A 씨가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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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조명 아래서 빵 반죽을 하는 모습도 공개했는데, 이 사진도 매장에서 찍은 사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 측은 매장에 별도의 베이킹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들은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사라진 상태다. 스토리는 일반 게시물과 다르게 게시 후 24시간 동안만 노출된다.
김새론 인스타그램 스토리
그는 지난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토로했다. 김새론의 법률대리인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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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변호인 측은 지난 10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 광고 등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라며 “김새론 보유 차량은 사건 이후 처분했고, 방송에 나온 아파트는 기획사의 소유로 사건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 퇴거해 월세로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변호사)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