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3.6 뉴스1
김단비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호명됐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 총 110표 중 107표를 받아 3표를 획득한 2위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단비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김단비의 눈부신 활약은 성적이 증명한다. 시즌 도중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김단비는 이번 시즌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55초를 소화하며 17.17점(2위)·8.8리바운드(5위)·6.1어시스트(2위)·1.5스틸(2위), 1.3블록슛(1위)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5개 주요 부문에서 톱 5에 들었고 공헌도(1057.35)에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라운드 MVP도 3번(1, 2, 4라운드)이나 차지했고, 결국 정규리그 MVP까지 품에 안았다.
과거 신한은행에서 5연속 통합우승에 일조했지만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뒤에는 팀 성적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우리은행 이적 첫 시즌 개인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며 2007년 프로 데뷔 후 16년 만에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투표 부문 우수수비선수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3.6 뉴스1
김단비는 MVP 외에도 블록상과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통계상), 베스트5(포워드)까지 수상, 5관왕에 올랐다.
하나원큐 박소희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투표 부문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3.6 뉴스1
분단경영고를 졸업하고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하나원큐 지명을 받은 박소희는 2년 차 때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쳐 신인선수 자격을 유지한 박소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4.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소희는 기자단 투표 110표 중 106표를 받아 변소정(신한은행)과 김민아(BNK)를 제치고 수상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투표 부문 지도상을 수상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3.3.6 뉴스1
한편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안혜지(BNK)는 WKBL 출범 이후 최다 평균 어시스트(9.00개) 및 최다 어시스트 타이(270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상과 스틸상의 주인공 진안(BNK)과 김예진(하나원큐)은 데뷔 7년 만에 첫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 명단
득점상=김소니아(신한은행)
리바운드상=진안(BNK)
블록상=김단비(우리은행)
3득점상=이소희(BNK)
어시스트상=안혜지(BNK)
스틸상=김예진(하나원큐)
3점야투상=최이샘(우리은행)
2점야투상=박지현(우리은행)
자유투상=강이슬(KB스타즈)
모범선수상=김지영(하나원큐)
우수수비선수상=김단비(우리은행)
최우수심판상=김민석 심판
맑은기술 윤덕주상(통계상)=김단비(우리은행)
특별상=한채진(신한은행)
티켓링크상=김병천 사무국장(KB스타즈)
식스우먼상=김애나(하나원큐)
포카리스웨트 MIP=강유림(삼성생명)
프런트상=정상호(BNK)
몰텐 신인선수상=박소희(하나원큐)
지도상=위성우 감독(우리은행)
베스트5(가드, 포워드, 센터)=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김단비(우리은행), 김소니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
MVP=김단비(우리은행)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