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 국가대표팀. /뉴스1 DB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구성원 중 일부가 탑승한 비행기에 기체 결함 문제가 발생, 귀국 일정이 지연됐다.
28일(한국시간)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과 관계자 26명을 태운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3개 조로 나눠 국내선을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LG에서 지원받은 버스를 통해 LA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버스 운전기사가 법적 운전 시간을 초과할 수 있어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애초 예정됐던 인천행 비행기에 오를 수 없게 됐다. KBO 측에서 새로운 비행기를 구하고 있지만 대표팀 상당수는 3월2일에야 귀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표팀은 3월1일 귀국 후 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서울·로스앤젤레스(미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