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딸 김주애가 25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 캡쳐]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전날 개최된 착공식에 나타난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지칭했다. 김주애가 김 위원장 옆에서 첫 삽을 뜨는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금장 버튼이 달린 검정색 더플코트 차림의 김주애는 이날 검정색 장갑을 착용하고 김 위원장 옆에서 당 간부들과 함께 손뼉을 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주애를 처음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가리킨 뒤 이후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표현을 혼용하고 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김주애는 8일 북한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주석단 중앙에 등장해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김주애는 이달에만 약 열흘 간격으로 세 번째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거듭된 김주애의 등장은 이른바 ‘백두혈통’ 4대 세습을 현실화하고 정통성을 강화하려는 북한 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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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