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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조 편성이 완료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벤투호처럼 브라질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월드컵 개최국인 뉴질랜드에서 잇달아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아이티, 포르투갈, 파나마가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아이티는 칠레를, 포르투갈은 카메룬을, 파나마는 우루과이를 각각 꺾고 본선행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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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던 남자 대표팀처럼 H조에 속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있는 나라는 독일과 모로코, 콜롬비아다.
한국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F조 1위 또는 2위와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F조에는 브라질이 속해 있다. F조는 브라질과 프랑스, 자메이카, 파나마로 구성돼 있다.
자메이카는 상대적으로 약체고 파나마는 이번이 본선 첫 출전이다. 이 때문에 강호인 프랑스와 브라질이 16강에 올라 한국이 속한 H조 1, 2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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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으면 이는 남자 대표팀에 이어 2연속 맞대결이 된다. 벤투호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1-4로 졌다.
벨 감독은 앞서 벤투호와 다른 방식으로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벨 감독은 지난달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방 압박을 원하는 팀이라고 해도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면 전방 압박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전방 압박을 고수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조금 더 유연함이 적용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 스스로 조직적으로 갖추고 빠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고 유연함도 있어야 한다”며 “상대가 우리 플레이를 쉽게 예측할 수 없도록 하고 싶다. 매 경기 상대를 어렵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벨호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잉글랜드와 벨기에, 이탈리아에 잇달아 져 3전 전패 후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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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