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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가 내린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 주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 상황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당국은 성명을 통해 800여명이 집을 잃고, 17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3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수색의 대부분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견된 상세바스티아오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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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파울루 주 당국은 음식, 물, 위생 키트를 포함한 약 7.5톤의 구호 물품이 피해자들에게 분배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진흙을 퍼 내고 도로를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주와 상파울루의 항구도시 산토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일부는 여전히 산사태로 막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르티가와 상파울루 내륙을 연결하는 또 다른 도로도 여전히 완전히 봉쇄된 채 남아 있다.
앞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일 폭우 피해 지역을 방문, 산허리 지역 거주자들에게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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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상파울루 주 북부 해안은 대도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카니발을 피하고 싶어 하는 부유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