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MBC 신임 사장 내정자.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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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소속 부장(56)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1일 오후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안 부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안 내정자는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2001년 M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해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08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방문학자,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는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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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정자는 이날 최종 면접에서 “공영방송 MBC의 대표이사가 맨 앞에 서서 외풍을 흔들림 없이 막아내겠다”며 “보도 책임자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패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내정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MBC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MBC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연임 도전으로 주목받았던 박성제 현 사장은 지난 18일 세 후보 중 안형준·허태정 두 후보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 이번 MBC 사장 선임 절차엔 시민평가단 회의가 처음 도입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