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종 동물행동교정전문가. 출처= 우송정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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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훈련사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이 무고를 주장했다. 일부 오해 소지가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 후배에게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 등을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다.
이 소장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우리 측은 21일 “여성 A 씨가 지난달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고소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추행이 있었다는 2021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 없다가 센터의 남성 B 씨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소장은 B 씨로부터 자신의 해고를 막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지속적 협박에 시달리다가 B 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그는 A 씨를 이용해 이 사건 무고 및 언론제보에 이른 것”이라며 “현재 A 씨는 무고죄로, B 씨를 상대로는 공갈, 강요, 무고 교사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소장은 다음주 내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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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오산에 센터가 있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후배인 보조훈련사를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유튜버 등이 강형욱이라는 가짜뉴스를 생산해냈다. 강형욱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남양주 주민이고, 보듬(강형욱의 반려견 훈련 센터)도 남양주에 있다”며 “그놈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불쾌해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