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교생-교사 참여 플래시몹-연날리기 행사 추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시교육청의 긴급 확대간부회의가 17일 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엑스포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학생 연날리기와 플래시몹 등 이벤트 시행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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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의 초중고교생과 교사가 팔을 걷고 나선다. 유치 염원을 담은 대규모 플래시몹이나 연날리기 행사를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의 교육 현장에서 벌일 수 있는 행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엑스포 유치 열기가 제대로 달아오르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올 11월 최종 유치국 선정에 앞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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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산시교육청은 엑스포의 의미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산시민이 적지 않다고 보고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색 이벤트 추진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의적인 것 △교육청이 실제 추진할 수 있는 것 △부산시와 겹치지 않는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이벤트가 검토됐다.
시교육청 변용권 교육국장은 “여러 초등학교가 참여해 유치 염원이 적힌 연을 하늘에 띄우는 행사를 하거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지점에서 유치 염원을 표현하는 플래시몹을 여는 계획이 이날 논의됐다”며 “BIE 실사단 방문 때 이런 행사가 펼쳐지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치국 선정 투표권이 있는 국가에 지지 의사 표명을 촉구하는 손편지 보내기, 유치 염원을 담은 영상 공모전 시행, BIE 실사단 방문 때 학생 취타대 운영 등의 아이디어가 검토됐다. 또 최윤홍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2030 엑스포 유치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 가능한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갖고 부산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엑스포 유치가 필수”라며 “부산의 교육 가족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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