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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전’… 파디콘수의 ‘사자의 서’

입력 | 2023-02-17 03:00:00

(기원전 1076년∼기원전 944년경·제21왕조)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세계로 떠나는 사자(死者)가 길을 잃거나 위험에 빠지지 않게 미라와 함께 안내서를 관 속에 묻었습니다. 바로 ‘사자의 서’입니다. 고왕국 초기부터 약 3000년에 걸쳐 기록된 이 문서에는 고대 이집트인의 내세관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특히 이집트 신관이었던 파디콘수의 무덤에서 나온 사자의 서에는 부활을 상징하는 이시스 여신과 오시리스 신, 라 호르아크티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신들은 모두 파디콘수의 부활과 영생을 보증해주는 존재입니다.


날짜 및 장소: 3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