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오른쪽)과 이야기하고 있는 곽윤기. ⓒ News1
박지원을 포함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 10명은 2022-23 ISU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친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이다.
쇼트트랙 남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2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고 3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으며, 4차 대회에서 3관왕, 5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그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최강임을 입증했다. 홀로 14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2.14/뉴스1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도 박지원이었다.
현재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곽윤기는 이날 짬을 내 공항을 찾아 후배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접 만든 초콜릿을 들고 와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곽윤기는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과 나란히 서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곽윤기는 “(박)지원이가 너무 잘해줘서 뿌듯하다. 특히 주장 역할을 잘해줬다.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곽윤기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남자 계주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2.2.16/뉴스1
그는 “다들 잘해주고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면서 “쇼트트랙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올 시즌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으나 곽윤기는 ‘본업’인 쇼트트랙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그는 “바로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가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