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선임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朴 “복지기금 등 출연前 수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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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3노조) 등이 MBC 사장 공모 절차를 중지해 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박성제 MBC 사장(사진)이 공모 지원서에 영업이익을 부풀려 기재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보수노조인 MBC 3노조는 13일 서울서부지법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MBC 대표이사 선임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방문진 김도인 지성우 이사(이상 여권 추천) 등도 가처분 신청에 참여했다.
박 사장은 방문진에 제출한 MBC 사장 공모 지원서에 재임 첫해인 2020년 영업이익이 240억 원이고 2021년 영업이익은 1090억 원이라고 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C 영업이익은 2020년 40억 원, 2021년 684억 원이다. MBC 3노조는 “박 사장이 실적을 부풀려 (심사에 참여하는) 외부 시민평가단을 속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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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은 7일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중 박 사장과 안형준 MBC 부장, 허태정 MBC 국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