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노인성이 뜨는 시기를 맞아 옛 국제대학교 부지 내 서귀포천문과학관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성 설명 사진. 서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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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노인성(Canopus)을 제주 서귀포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노인성이 뜨는 시기를 맞아 옛 국제대학교 부지 내 서귀포천문과학관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성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로 겨울이 되면 서귀포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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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노인(老人)을 단지 나이가 든 늙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오래 사는 것은 곧 이상적인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것과 같은 의미였으며, 노인성에 인간의 ‘수명’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고 이 별을 보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 선생이 노인성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세 번이나 올랐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인성의 가치를 망원경을 통해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노인성을 관측하면 ‘관측인증서’를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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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