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이순재, 힘들 때 빛 되어줘…정말 많이 울었다”

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이순재와 관련된 미담을 전한다.

13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자신에게 빛이 되준 X를 그리워하는 리콜녀가 출연한다.

리콜녀는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폭력, 성인이 된 후 친구와 연인의 배신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실을 고백한다. 그는 “X에게 보고 싶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며 리콜 요청 이유를 설명한다.

리콜녀는 늘 위로와 응원을 해준 X에게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내게 해준 응원의 말들이 마음에 많이 남아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그의 간절함에 리콜 플래너들은 어느 때보다 리콜 성공을 간절하게 바란다.

리콜 플래너 양세형은 다른 패널들에게 힘들 때 빛이 되어준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성유리는 과거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성유리는 “다들 팀끼리 모여 있는데 나만 혼자 앉아 있었다. 주눅 들어있었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오시더니 먼저 인사해 주셨다”고 밝힌다. 그는 “그날 처음 뵀는데 ‘너는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 존재야’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는 표현 못했지만 집에 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