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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나영, 탁구 국가대표 핵심 전지희 꺾었다

입력 | 2023-02-13 11:23:00


탁구 기대주 김나영(18)이 탁구 국가대표팀 주축인 전지희(31)를 꺾었다.

김나영 소속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포스코응 프로리그 출범 이후 두 시즌에 걸쳐 미래에셋증권에 8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확인했다. 누적승점 32(9승4패)를 만든 포스코는 2위 삼성생명(29점 8승5패)과 격차를 3점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갔다.

1매치 맏언니 대결에서 포스코 양하은이 유은총을 2-0(11-6 14-12)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매치에서 김나영이 전지희를 2-1(11-7 8-11 12-10)로 잡아 파란을 일으켰다.

김나영은 까다로운 서비스와 백핸드 공격으로 1게임(세트)을 잡았지만 전지희의 노련한 플레이에 2게임을 내줬다. 김나영은 3게임에서도 7-10까지 뒤지며 패배 직전에 몰렸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5연속 득점으로 대어를 낚았다.

김나영은 3매치 복식에서도 유한나와 조를 이뤄 상대 윤효빈-심현주 조를 2-0으로 눌렀다.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는 전지희가 양하은을 2-1(8-11 13-11 11-6)로 꺾었다.

이어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리그 1위 삼성생명이 에이스 조승민과 리그 최강 듀오 이상수-조대성 활약에 힘입어 한국마사회를 매치스코어 3-1로 꺾으며 정규리그 우승 7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생명은 15일 미래에셋증권전 승리 시 누적 승점 38점 이상으로 2위 국군체육부대(30점 8승4패) 잔여 경기와 무관하게 리그 우승을 거머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