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4번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가 다음달 개막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오전 송파구 제너시스BBQ 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다음달 세계선수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윤홍근 연맹 회장이 이날 황대헌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0~12일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35개국에서 온 26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종목은 남녀 개인 500m, 1000m, 1500m, 남자계주 5000m, 여자계주 3000m, 혼성계주 2000m다.
한국에서는 2001년 전주, 2008년 강릉, 2016년 서울에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열렸다. 이번이 4번째 개최다.
대표팀 에이스인 최민정과 박지원은 물론 주니어에서 맹활약 중인 김길리와 이동현 등 차세대 유망주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대회를 알리는 적임자가 황대헌 선수가 아니겠느냐 해서 부탁했다”며 “황대헌 선수도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이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회 흥행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에 자랑할 수 있을 만큼 대회가 알려지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