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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5~12도 ‘포근’…밤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

입력 | 2023-02-09 08:37:00


9일 목요일은 서울 낮 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질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내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 내일 새벽에 그 밖의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 또는 눈은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권, 경남권 5~40㎜ ▲전북, 경북권, (10일) 강원영동 5~20㎜ ▲충북, (10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 내외 ▲충남권남부, (10일) 강원영서남부 5㎜ 미만 ▲(10일) 수도권, 충남권북부, 강원영서중·북부 1㎜ 내외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남북서내륙, (10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5~15㎝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남서내륙 (10일) 강원중.북부산지, 강원남부내륙 1~5㎝ ▲전남동부내륙, 경북권남부내륙, (10일) 경기동부, 강원중.북부내륙, 충남권내륙 1㎝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2~5도 가량 높겠고 특히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8도, 청주 10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다.

기상청은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축대나 옹벽 붕괴 및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며 바람도 강해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내일 새벽부터 그 밖의 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제주도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 밖에 오늘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전라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남권은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지역에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