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당국이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4톤급 근해 통발어선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수색 결과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2.6/뉴스1
광고 로드중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의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민간어선 30척, 해경 23척, 해군 5척, 관공선 4척 등 총 62척의 선박과 8대의 항공기를 투입한 해상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청보호 인양작업을 위해 중단된 상태로, 인양 후 선체 내부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해경은 이날 오전 중으로 크레인으로 뒤집어져 있는 청보호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운항 상태로 되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거친다. 바지선 위에 올리거나 예인선과 연결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인양할 계획이다.
청보호가 육지로 올려진 뒤 선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해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다. 수색이 종료되면 사고원인 규명절차가 진행된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 선원 주모씨(56), 이모씨(58), 여모씨(54), 이모씨(46) 등 한국인 5명은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지만 선장 이모씨(50), 선원 윤모씨(40),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