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뉴스1
2일 주한중국대사관 위챗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한국 내 화교 대상으로 진행한 춘제(春節·중국의 음력 설) 좌담회에서 “왕하이쥔 회장의 식당 ‘동방명주’는 일부 한국 언론에 의해 비밀경찰서란 오명을 썼다”며 “그도 억울해하고 식당도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한국 측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왕 회장의 결백을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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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작년 11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해외 체류 중인 반(反)체제 인사를 단속하거나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각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왕하이쥔 동방명주 대표. 2022.12.29/뉴스1
싱 대사는 이번 좌담회에서 작년 한 해 한중관계에 대해선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사업과 한중정상회담 등을 예로 들어 대체로 ‘순탄했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한중 “양국의 무역관계는 더 긴밀해졌다”며 “중국 측 통계에 따르면 작년 양국 교역액은 3622억달러로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위 교역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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