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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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에도 5%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난방비를 비롯한 공공요금이 급등한 데다 한파로 신선식품 가격 인상 요인도 있어 올 초엔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통계청은 2일 ‘1월 소비자 물가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첫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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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는 물가상승률이 올 1분기 5% 안팎에서 2분기 4%대, 하반기 3%대로 차츰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파로 인한 엽채류 등 신선식품 가격 상승과 연초부터 시작된 식품업계 가격 인상, 무엇보다 가스·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8.3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42% 올랐다. 연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며 1월 가스 사용량은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전기요금은 올 1분기부터 1㎾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됐다. 월평균 307㎾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 4만6382원에서 올 1월 5만404원으로 4022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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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소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8%)보다 0.1%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올라갔다가 8~11월 4% 초반대에 머물렀고, 지난해 12월 6개월 만에 3%대를 회복했으나 공공요금 인상 영향에 1월엔 소폭 올랐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