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남 여수시 국동주민센터로 전달된 손편지 한 장과 성금 110만원. 여수시 제공 2023.1.3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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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현금을 주민센터 화단에 두고갔다는 ‘익명 기부자’의 연락이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국동주민센터 관계자와 통화에서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을 담아 게시판 옆 화단에 두었으니 좋은 일에 써달라”고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말한 위치에는 손 편지와 함께 현금 110만원이 놓여 있었고, 손편지에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훈훈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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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국동장은 “경제 불황으로 유난히 더 추운 겨울,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천사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하고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