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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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와 검찰, 둘 중 하나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누가 거짓말을 일삼는지 국민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두 후에도 여전히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토요일 검찰에 출두하며 아전인수식 궤변만 쏟아냈다”며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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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과 관련해 “흑석동 재개발 ‘몰빵’(집중투자)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난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을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냐”며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며 억울하면 특검받으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행패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또 난방비 폭탄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날갯짓이 난방비 대란을 불러왔다”며 “생산 단가가 가장 싼 원전 가동을 틀어막고 발전 단가가 원전의 6배 이상인 풍력·태양광 발전에 한국전력의 돈을 쓸어 넣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난방비 대란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덮어씌우는 민주당의 DNA에는 두 가지 없다. 부끄러움과 반성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가스비 인상을 처음 승인한 건 2022년 4월로 윤석열 정부 탄생이 결정된 직후였다. 에너지 정책 실패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덤터기로 넘겨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난방비 대란 초래한 장본인 민주당이 정유 회사의 이익을 환수해 취약 계층 난방비를 지원하자는 횡재세 거론하고 30조원 추경 편성하자며 또다시 포퓰리즘 다시 꺼내 들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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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