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독주 체재를 굳히면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의 1위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쟁팀들이 스스로 넘어지고 있다.
2위 AC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로써 선두인 나폴리(승점 50·16승2무1패)와의 승점 차는 무려 12점이 됐다.
한때 5점 차까지 좁혀졌던 양 팀의 격차는 최근 3경기에서 다시 벌어졌다. 나폴리가 3연승을 달린 사이, 밀란이 2무1패로 주춤했다.
또 나폴리를 추격 중이던 유벤투스도 최근 분식회계 의혹으로 승점 15점이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까지 추락했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팀 내 주전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는 정규리그 1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25경기(2골)를 소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