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시안 혐오 범죄인 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다니엘 리 씨(38)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음력설 전날에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범인이 아시아계여서 놀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몬터레이파크는 주민 6만여 명 중 65%가 아시아계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곳이다. 리 씨는 “몬터레이파크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데다 대만, 중국 맛집이 많아 방문객도 많다”라고 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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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에서 23일(현지시간) 발생해 7명을 숨지게 한 총격사건의 용의자 자오 춘리(67)의 사진을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했다. 2023. 1. 23.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에 따르면 미국 노인 중 아시아계 삶의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의 65세 이상 노인은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0%였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54%에 그쳤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