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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지적하며 정부가 국민들의 숨통을 틔우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시가스요금 폭탄이 이미 떨어졌고 새해 전기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대기 중에 있다. 하지만 국민들을 숨통을 틔워주려는 정부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나물, 생선, 대파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며 “심지어 가파른 물가상승에 설을 앞두고 받은 선물을 곧바로 반값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사고파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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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그런데 오히려 기재부는 맥주와 막걸리 같은 서민 술의, 주세는 올리고 상속세 납부는 문화재와 미술품으로 대신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세제개편안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은 쥐어짜고 초부자 혜택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무엇이 가장 힘들고 어디에 도움이 가장 절실한지 설 민심을 잘 받들어 오직 국민 삶을 위한 정치를 위해 심기일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팎으로 힘들고 우울하지만, 마음 만은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