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간 대회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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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적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자신의 임신 사실과 함께 올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오사카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미래에는 기대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 하나는 내 아이가 내 경기를 보고 ‘우리 엄마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2023년은 배울 것이 참 많은 해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2024년 호주 오픈에는 참가할 테니 모두 다음 시즌 초에 만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오사카가 1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팬퍼시픽 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오사카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를 뛰지 않게 되면서 평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는 글도 SNS에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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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2019년부터 미국인 래퍼 코데이(26)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