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령책 A씨(29)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사진은 일당이 각설탕, 수족관 돌, 시리얼, 체스판에 은닉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이다.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령책 A씨(29)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해외총책 B씨(32)와 관리책 C씨(32), 2명을 범죄인도 청구하고 조직원 도피에 가담한 D씨(29) 등 4명을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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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씨 등 4명은 A씨 등과 공모해 도피 중인 일부 조직원에게 휴대폰을 제공하거나, 도피자금과 장소를 제공한 혐의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령책 A씨(29)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이 밀수 당시 각설탕, 수족관 돌, 시리얼, 체스판에 은닉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이후 총책 아래 조직의 관리 및 발송책이 필로폰을 항공편으로 발송하면 국내 수령책 및 관리책이 받아 국내로 밀수했다.
이들은 밀수 당시 수사망을 피하고자 수족관돌과 혼합하거나 시리얼, 체스판, 가정용 운동기구에 필로폰을 은닉해 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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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구치소 접견기록 분석, 계좌추적, 재판비용 출처 확인 등 1년간 집중수사를 통해 조직을 전원 검거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령책 A씨(29)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이 밀수 당시 필로폰 은닉에 사용한 체스판과 말.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검찰은 90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밀수된 필로폰의 약 27.5㎏(시가 900억원 상당)과 대마 약 2.3㎏, MDMA 800정 등 마약류를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령책 검거로 끝나기 쉬운 밀수 사건을 미국 마약단속국, 인천본부 세관과 긴밀히 협력해 1년간의 추적수사 끝에 국내 조직원 전부를 검거했다”며 “미국과 한국에 거점을 둔 대형 국제마약조직의 실체를 밝힌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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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