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리천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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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의 숨겨진 게임 실력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천수’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선수였던 오현규(수원)를 불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천수는 “대표팀 내에서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하는 친구도 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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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천수는 “흥민이도 게임을 하냐”고 질문했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실력이)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흥민이 형은 영국에서 축구와 롤밖에 안 하시는 것 같다”며 “그 정도로 되게 캐리(승리로 이끄는 것)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의 티어(계급)에 대해서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챌린저다. 프로게이머랑 같이 게임을 한다”고 주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기준으로 ‘챌린저’는 상위 0.013%만이 달성하는 가장 높은 티어다. 한국 서버에서 챌린저 정원은 300명일 만큼 실력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최상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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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나는 집돌이다. 게임 하는 것도 좋아한다. 롤도 좋아하며 가끔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안덕수 트레이너 역시 “손흥민의 취미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현규는 월드컵 기간에 자신을 가장 잘 챙겨준 선수로 ‘주장’ 손흥민을 뽑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손흥민은 월드컵 귀국 인터뷰에서 “현규에게 정말 고맙다. 사실 나 때문에 와서 희생했는데 그럼에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최종 명단에는 들지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현규는 “집에 가면서 흥민이 형의 인터뷰를 접하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며 “사실 카타르 가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눈치도 좀 보이고 힘들었는데, 흥민이 형이 따뜻하게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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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