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최단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골을 터뜨렸다. EPL 역대 최다 득점 달성도 가능한 페이스다.
홀란드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EPL 17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잭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아 이날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13분 뒤 홀란드는 다시 한번 그릴리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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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EPL 최단 기간 해트트릭 3회(8경기)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홀란드는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홀란드는 단일 시즌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1993-94시즌 앤디 콜,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가 작성한 34골이다. 당시에는 EPL에 총 22팀이 존재, 팀당 42경기를 치렀다.
현재 38경기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지난 2017-18시즌 32골을 터뜨린 바 있다.
홀란드는 앞으로 12골만 더 넣으면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그 이상의 골을 터뜨리면 EPL 득점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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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올 시즌 경기당 1.4골 이상을 기록 중인데 맨시티는 2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32골을 더 넣을 수 있다. 큰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의 악재가 없다면 홀란드는 EPL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