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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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예전 수준의 감액을 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과 대통령은 초부자가 아닌 국민을 위한 민생 예산을 수용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 시한인 오늘 오후까지도 정부·여당이 입장을 안 바꾸면 국회의장께 수정안 처리 의사를 확인하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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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거대한 복합 경제 위기에 앞서 정부 예산안 중 0.8%만이라도 감액해 민생 예산으로 쓰자는데 정부·여당이 극구 반대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마지막 날 예산안 심사와 협상에서 보여준 정부·여당의 일관된 전략과 태도는 시간 끌기와 윤심 지키기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오늘은 국회의장이 약속한 마지막 본회의”라며 “의장의 약속대로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