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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평화동에 수소충전소 들어서

입력 | 2022-11-09 03:00:00

수소버스 270대 충전 국내 최대 규모




하루에 수소버스 27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들어섰다.

전주 평화충전소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이 국비 42억 원과 민간자본 38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7일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운영은 제일씨엔지에너지가 맡는다. 제일씨엔지에너지는 시범운영 및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안에 충전소의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 충전소에서는 버스(상용)와 승용차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시간당 300kg을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로, 전국 최대 규모다.

전주시는 이번 평화충전소 준공에 이어 내년까지 5곳의 충전소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수소시내버스 26대를 비롯해 수소자동차 800대를 보급하는 등 인프라 활성화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 충전소를 비롯해 전북에는 완주와 익산, 부안, 군산, 무주, 임실 등 9곳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수소충전소를 만드는 일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며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