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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북동쪽서 규모 2.9 지진…“피해 없어”

입력 | 2022-11-01 07:16:00

기상청 제공


1일 충북 괴산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7분 52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이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에서 최대 진도 5(Ⅴ)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52건(충주 27건·괴산 24건·청주 1건) 접수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충북 괴산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에 의하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여진 발생 횟수는 1회 늘어 21회가 됐다.

앞서 충북 괴산에서는 지난달 29일 규모 3.5 지진에 이어 규모 4.1 지진이 발생해 괴산과 충주, 음성 등에서 재산피해 19건이 발생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여진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다. 충청북도청와 괴산군청·충주시청도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계속 운영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