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생중계를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국방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우리 기업들의 올해 방산수출 수주 130억달러는 예년의 약 4배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연간 방산수출 수주 규모는 연평균 3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작년에 72억5000만달러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계속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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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방산 수출액을 경제파급효과 모델에 적용하면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21년 글로벌 방산수출 시장 내 상위 5개국의 비중을 보면, 미국이 38%로 가장 크고, △러시아 19% △프랑스 11% △중국 5% △독일 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8%로 8위를 기록했다.
(대통령실 제공)
특히 ”현재 유럽 지역의 경우 무기 생산라인이 폐쇄된 곳이 많아 단기간 내 설비투자·재가동이 제한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가 만든 무기체계는 바로 구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유럽 국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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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를 위해 오는 31일부로 ‘방위산업수출기획과’를 새로 설치하고, 유관부처·방산업계·각 군과 협업해 체계적인 수출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방위산업이 국가전략 산업,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유럽·중동 지역에 원전과 방산 패키지 수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부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를 중심으로 합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