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확대… 화이자 개량백신도 활용
50대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접종 계획을 26일 발표한다.
현재 개량 백신 접종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위주(1순위)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만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은 사전예약자 접종 후 남은 백신만을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11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2주 가까이 지난 23일까지도 접종률이 4.3%로 낮다. 정부 관계자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 ‘2순위’ 대상자도 예약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2, 3주 이내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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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