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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만다라’, ‘국수’를 쓴 김성동 소설가(사진)가 암 투병 중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서울 서라벌고를 중퇴하고 도봉산 천축사에서 출가했다. 정식 승적이 없었던 고인은 1975년 첫 단편소설 ‘목탁조’가 주간종교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당시 조계종은 이 작품이 문제가 있다며 승적이 없지만 고인을 제적했다.
고인은 1978년 한국문학에 ‘만다라’가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만다라는 수도승 법운이 파계승 지산을 만나며 겪는 변화를 통해 구도(求道)의 본질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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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