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ARM,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사 美 엔비디아의 인수 올 2월 무산 SB가 대주주… 삼성도 인수 후보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장 성과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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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SB) 회장(사진)을 만난다.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인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 영국 ARM을 삼성이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2주일간 중남미, 캐나다, 영국 등을 둘러본 뒤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 그는 ARM 인수 관련 질문에 “아마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ARM 인수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것이다. 이 부회장은 다만 이번 영국 출장에서 ARM 측과는 직접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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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한편 연내 회장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가 잘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