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야외 전시장에 수리온 헬기가 전시되어 있다. 2022.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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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사상 초유의 ‘공중 충돌사고’ 후 비행이 중단됐던 국산 기동헬기 KUH-1 ‘수리온’이 지난주부터 정상 임무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리온’의 파생형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도 곧 비행을 재개한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6일 ‘수리온’의 운항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그동안엔 ‘필요한 운항이 아니면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적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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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부대에선 기동 훈련 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서로 충돌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었으나 헬기 2대에 나눠탄 탑승자 18명 중 1명이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육군은 이 사고 발생 뒤 이보형 항공사령관(소장·육사 46기)을 위원장으로 해 육군본부와 항공사, 국군의무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앙항공사고기조사위원회’를 구성, 사고 원인 등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리온’은 2012년 처음 실전 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개발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여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체계통합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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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엔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마린온’ 헬기가 부품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순직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