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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금 가격이 올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경기 침체 등 전세계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초강세에 따라 안전자산 자금이 미국 국채로 몰리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그간 많이 올랐던 금을 매수하기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경제 침체가 계속되면 금값이 재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많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은 7.10% 떨어진 트로이온스당 1671.7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7.13%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초 기록한 올해 최고가(2069.40달러)와 비교하면 19.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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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통상 증시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며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3월 이후 증시 하락장에도 금값이 1650∼1800달러 사이 박스권에 갇혀 맥을 못추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값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금 투자를 돌려세웠다. 미국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와 비교하더라도 가장 안전한 투자처다. 원리금 전체가 보장되면서 혹시라도 가격이 오르면 매매 차익에 대해 과세도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20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3.5730%까지 치솟았다.
20~21일 열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자이언트스텝)~1%포인트(울트라스텝) 올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값의 단기 가격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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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