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리 위원장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는다.
중국 대표단은 총 66명 규모로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장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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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위원장은 16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김 의장과는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 의장실 접견실에서 약 한 시간 가량 회담한 후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국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담 의제가 정해져 있진 않고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의회 차원의 협력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양국 간 교역 규모나 인적교류가 엄청나게 성장한 만큼 우호관계를 이어나가자는 취지의 인사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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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