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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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고채 금리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단기물 지표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85%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과 2년물은 각 5.5bp, 8.3bp 오른 연 3.21%, 3.623%에 마감했다. 5년물은 8.3bp 상승한 연 3.6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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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간밤 발표된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8월 CPI는 시장 전망치(8.1%)를 뛰어넘는 8.3%로 발표됐다.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6월(9.1%) 이후 7월(8.5%)과 8월(8.3%) CPI는 하락세이지만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던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충격을 줬다.
이번 결과로 인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Fed Watch)에서 전날까지 0%였던 100bp 인상 확률은 32%로 올랐고, 50bp 인상 가능성은 배제됐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9, 11,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을 각 75bp, 75bp, 50bp로 상향(연말 4.5%)했다”며 “미 CPI 충격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충격을 받았지만 미 채권시장과는 차별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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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