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경길 곳곳 정체…새벽까지 이어질듯

 추석 연휴 세 번째 날인 11일 오후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여전히 귀경 방향을 중심으로 도로가 막히고 있다. 귀경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른 뒤 현재는 다소 소강상태지만, 정체는 자정을 넘어 내일(12일) 오전 2~3시께가 돼야 풀리겠다.

귀성 방향은 오후 4~5시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해소된 상태다.

오후 9시 기준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대전에서 신탄진부근 12㎞ 구간, 남청주부근에서 남이분기점 8㎞ 구간, 청주에서 청주휴게소부근 13㎞ 구간, 북천안부근에서 안성 10㎞ 구간, 안성에서 한성휴게소 10㎞ 구간, 양재에서 반포 5㎞ 구간 등에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동군산에서 동서천분기점 15㎞ 구간, 당진부근에서 서해대교 15㎞ 구간 등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방향 화촌1터널에서 동산1터널 7㎞ 구간, 천안터널에서 서종부근 10㎞ 구간, 덕소삼패에서 강일 3㎞ 구간 등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이천부근에서 호법분기점부근 2㎞ 구간, 덕평부근에서 양지터널부근 8㎞ 구간 등에서 막힌다.

이날 오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 시간을 보면,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0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대전~서울 2시간4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이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를 전국 543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귀성길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귀경길 차량은 54만대로 예측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