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3시즌 만에 복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1명의 퇴장을 유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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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흐름은 원정팀 마르세유가 잡았다. 마르세유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공점유율을 높이면서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과 측면 크로스를 통해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공격에서 답답함이 이어졌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30분 이후부터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개인 드리블 돌파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의 드리블(공몰기)에 이은 케인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은 후반 초반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단독 돌파를 막기 위해 마르세유의 샹셀 음벰바가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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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마르세유 골문을 두들기던 토트넘은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지난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5분 뒤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히샬리송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공 방향을 바꿔 마르세유 골망을 흔들었다.
2골 차로 앞서자 콘테 감독은 수비수인 도허티와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브스 비수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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