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완만한 회복세’보다 부정적 “반도체 하강, 향후 경제 위험 요인”
한국 경제의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국책 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언급했던 지난달보다 부정적인 평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 수요가 둔화되며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가 경기 회복세 약화를 언급한 것은 올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6월 경제동향에서는 세계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지적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 진단을 내놓았다. 7, 8월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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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