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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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그 6년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연소 1000안타에 6년 연속 150안타까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가는 길이 기록 그 자체다.
이정후는 지난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151안타가 된 이정후는 데뷔 시즌이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5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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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150안타는 박용택(7년 연속), 최형우(KIA), 손아섭(NC·진행중) 등 역대 3명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다. 이정후는 리그를 주름잡았던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이들 중 데뷔 시즌부터 6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유일하다. 애초에 데뷔 시즌부터 150안타를 기록한 사례 자체가 이정후를 비롯해 1994년 서용빈(157안타), 1997년 이병규(151안타) 2018년 강백호(153안타)까지 4명 뿐이다. 이중 이정후를 제외하곤 데뷔 2년차에도 150안타 이상을 친 사례도 없다.
데뷔 이래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덕에 이미 ‘누적 스탯’도 착실히 쌓고 있다.
현재 통산 1034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 1000안타를 돌파하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기록을 세웠다. 당시 기준으로 이정후의 나이는 23년11개월8일, 경기 수는 747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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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현재까지 0.336의 타율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이대로면 데뷔 후 6년 연속 3할도 유력하다. 이정후가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시즌은 데뷔 첫해인 2017년의 0.324로, 이후로는 모두 최소 0.330 이상의 타율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은 기존의 안타 생산 능력에 더해 장타력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시즌 19홈런을 쳐 이미 개인 최다인 2020년의 15홈런을 넘어 20홈런을 넘보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 최정(SSG)과 함께 공동 5위다.
많아진 홈런 덕에 장타율도 개인 최고인 0.552를 기록 중이다. 0.568의 호세 피렐라(삼성)에 이은 리그 2위.
타점도 87개로 공동 3위, 득점권 타율은 0.375로 노시환(한화·0.379)에 이은 2위를 달리는 등 무엇하나 빼놓을 부분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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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