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감염병 자문위원장 밝혀 “3월 감염-백신접종 면역저하 시기” 신규확진 이틀연속 전주보다 줄어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회·경제 분야의 코로나 위기대응 등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8.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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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가 대다수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력이 떨어지는 10, 11월에 또 한 번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문위는 현재 진행 중인 ‘6차 유행’은 이번 주 중에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정기석 자문위 위원장은 자문위 설명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시기인 3월에 약 1800만 명이 감염됐는데 이들의 면역력이 지속되는 기간이 6개월”이라며 “10, 11월은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로, 이때 한 번쯤 ‘큰 파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효과도 마찬가지다. 22일 기준으로 3차 접종까지 마친 3353만1336명(65.3%)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또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아마도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예측치에 근거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9046명으로, 지난주 월요일(6만2056명)보다 3010명 적었다. 월요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건 6월 27일 이후 8주 만이다. 앞서 21일에도 전주 일요일 대비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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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