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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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2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 징계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윤리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회의에서 김성원 의원의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김 의원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를 개시할지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김 의원은 참석 대상이 아니라고 윤리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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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도 논의될지 관심이 모인다.
윤리위는 지난 19일 예고 없이 입장문을 내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훼손,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당원을 엄정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기 전날(18일)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리위에는 당 안팎에서 이 전 대표의 언행이 ‘도를 넘었다’는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푸하하하” “윤리위 잣대가 고무줄”이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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